삼성전자, 상생조치…반도체 협력사에 153억 인센티브 지급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6.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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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95개 협력사 임직원 1만명 혜택…지난해보다 10억 이상 늘어

삼성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95개 반도체 협력사에 상반기 인센티브 15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급 대상 협력사 임직원은 약 1만명이다.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 1회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등 대상)를 상, 하반기로 나눠 연 2회씩 주고 있다. 인센티브는 전액 협력사 직원들에게 분배된다.

올해는 금액이 10억원 이상 더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03개 협력사에 141억8000만원을 줬다.



허종상 제이에스이엔씨테크 대표는 "이번 인센티브가 휴가를 앞둔 임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환경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잘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인센티브 외에도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인력 파견제도',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인력 파견제도는 협력사가 원하는 분야에 삼성전자 인력이 협력사 비용부담 없이 2년간 파견 근무하는 제도다. 2013년부터 27개사에 59명의 인력이 나갔다.

환경안전 컨설팅은 2012년부터 반도체 협력사에 환경안전 관련 법률 업무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화학물질을 다루는 144개 협력사에 자율점검 지원과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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