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업계, 韓 합성고무 반덤핑 제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6.07.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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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에 "22.4~44.2%" 덤핑관세 부과해야

미국 화학 업체가 제소서에 첨부한 제소 대상 한국 기업 명단./사진제공=무역협회 워싱턴지부.미국 화학 업체가 제소서에 첨부한 제소 대상 한국 기업 명단./사진제공=무역협회 워싱턴지부.


한국산 합성고무 제품이 미국에서 반덤핑 제소를 당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라이언 엘라스토머, 이스트 웨스트 코폴리머 등 미국 화학업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상무부(DOC)에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산 유화중합 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ESBR)와 관련한 반덤핑 제소를 했다.

ESBR는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타이어, 호스 등에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억3790만달러(약 1569억원), 올해는 지난 4월까지 4270만달러(약 486억원)를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화학업체는 이번 제소장에서 대우인터내셔널, LG화학 (402,000원 0.00%) 등 국내 11개 업체를 언급하며 "22.4~44.2%에 달하는 덤핑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상적으로 제소장이 접수되면 미국 상무부는 20일 이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발표한다. ITC는 제소 후 45일 후에 산업피해 관련 예비판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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