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5일 라오스에 KOPIA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6.07.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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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9번째 KOPAI 센터 설치…라오스 채소 재배기술, 돼지 등 사육기술 개발 등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

농촌진흥청은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라오스 농림연구청(NAFRI)에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라오스 센터를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KOPIA라오스센터에서는 앞으로 △주요 채소의 재배기술 개발과 우수품종 선발 △돼지·닭의 적정사육 기술개발 △잠업농가 지원을 위한 양잠기술 개발 등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을 통해 라오스 농업현안 해결과 농가소득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국가 이지만, 채소·과수·가축 등의 우수 품종이 부족하고 생산성이 낮아 농축산물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오스 농림부와 농림연구청은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지난 2012년, 2015년 2차례에 걸쳐 KOPIA 센터 설치를 요청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해 12월 라오스 농림연구청과 KOPIA라오스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 5월 신임 소장을 파견했으며 그동안 KOPIA라오스 센터 개소식에 필요한 준비를 해 왔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센터 개소를 통해 라오스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본다"며 "앞으로 KOPAI라오스센터가 중심이 돼 두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농업분야 협력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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