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기지표 부진·경기 부양 기대감에 '혼조'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7.2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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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경기지표 부진·경기 부양 기대감에 '혼조'


유럽 증시가 엇갈린 기업들의 실적과 부진한 경기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340.33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7%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0.09% 하락한 1만147.46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0.46% 오른 6730.48을, 프랑스 CAC 지수는 0.11% 상승한 438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은 채 출발했다. 특히 9월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전면 부인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 실적도 엇갈렸다. 보다폰 그룹은 1분기(회계연도 기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4.64% 상승했다. 반면 방코 디 사바델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7.5% 하락했다.

부진한 경기지표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7월 유로존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7을 기록, 전달 52.8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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