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인스, 한국형 비트코인 만든다.."터치테이블 수출 탄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6.07.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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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기반으로 전자화폐 사용...터치테이블 적용해 간편 결제

지에스인스트루 (45원 0.00%)는 한국금거래소와 금 거래를 기반으로 한 새 전자화폐 '아이코인'의 독점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비트코인이라는 전자 가상화폐 개념은 있었으나 특별한 물질담보가 없어 일반인들에게는 대중화되지 못했고 각 국 마다 화폐 한도액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아이코인은 국제시세가 있는 금을 이용해 전자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금값에 따라 아이코인의 가치도 올라가고 내려가는 담보형 실시간 화폐이다. 아이코인 보유자는 타인에게 코인을 양도할 수도 있어, 가장 현실적인 전자화폐 개념이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중동 및 전 세계 터치테이블 보급 전에 지속적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서 핀테크성 결제금융시스템 접목을 시도해왔다. 터치테이블에 결제기능 없이는 단순 엔터테인먼트 도구밖에 될 수 없다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터치테이블에 아이코인을 기본반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터치테이블에서 현금, 신용카드 없이 자유롭게 쇼핑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식당을 비롯해 커피숍, 미용실,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 올해 본격적으로 터치테이블을 보급할 예정이다.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는 "현실적 전자화폐 아이코인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므로 터치테이블 생산 및 보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에스인스투르는 사명을 아이카이스트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상호변경과 동시에 아이코인 시범사업을 위해 전자화폐금사업부를 신설했고, 하반기 500억원 관련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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