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확충하고 와이파이 무료존 지역을 확대해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마침 지난 8일 속초 내 해수욕장들이 공식 개장하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피서 관광객이 속초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속초 내 호텔들도 게임과 관련된 이벤트를 벌이는 등 게임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포켓몬 고 여행 상품도 생겨났다. 관광버스로 고성 송지호해수욕장, 속초 중앙시장·엑스포공원·청초호 일대를 돌아다니며 하루 종일 포켓몬을 사냥하는 당일치기 코스로, 4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한편 '포켓몬GO'는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이 구글과 함께 개발해 지난 7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식 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