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자료제공=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구직활동 중인 대학생 1357명을 대상으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160개 기업 중 네이버가 응답률 10.0%로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특히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년 조사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올해 4위에 올랐고 10위권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공기업이 3곳이나 포함됐다.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위는 △삼성그룹(20.7%) △LG그룹(10.4%) △신세계그룹(9.3%) △현대자동차그룹(8.1%)이 차지했다. 이어 △SK(7.6%) △농협(5.9%) △포스코(5.3%) △현대(5.1%) △금호아시아나(5.0%) 순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39%P이다. 조사대상기업은 매출 1000대 기업 중 매출 순위별 상위 10개 기업을 주요 업종 16개 군에서 각각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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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대학생들이 공기업·대기업·금융권 등 주요 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은 조사 초기인 10년 전에도 뚜렷했던 경향"이라며 "최근에는 대학생들이 IT서비스 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며 이는 현재 대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