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지는 이날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선거 승리는 나의 정치적 야망이 성취됐음을 의미한다"며 "내가 브렉시트를 원한 것은 우리가 자치국가가 되길 원해서지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내 몫을 다 했다고 느끼기에 지금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유세 기간 동안 했던 말은 내 나라를 되찾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오늘 내가 하는 말은 내 삶을 되찾고 싶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지의 사임 선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총선 때도 패배 이후 사임을 발표했지만 곧 번복했다. 그는 이번에는 "(사임 하겠다는 의사를)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분명히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