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코스피지수는 지난 24일 대비 62.08포인트(3.22%) 상승한 1987.32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도 며칠간 상승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이후 배럴당 46.33달러까지 떨어졌던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저가 매수세와 노르웨이 가스 생산시설 노동자들의 파업 경고,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 등이 겹치면서 49.88달러까지 올랐다.
6월 다섯째 주 코스피시장에서는 와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2억원, 15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8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로 101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KT&G(627억원), 고려아연(548억원), 아모레퍼시픽(458억원), LG디스플레이(416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려아연은 브렉시트 이후 금, 은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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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전자(139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이어 기아차(578억원), 롯데케미칼(492억원), NAVER(436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76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외에도 현대차(599억원), 롯데케미칼(567억원), SK하이닉스(488억원) 등을 매수했다. 다만 고려아연(483억원), KT&G(446억원), 삼성전자우(324억원) 등은 팔았다.
삼성그룹주는 지난 3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이 사회관계망(SNS)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면서 1~4%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겹쳐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4일 대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명문제약(87%), SWH(39.84%), 수산중공업(32.10%)이다. 명문제약은 중추신경 의약품 신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지에스인스트루로 23.75% 떨어졌다. 현대상선(11.11%), 부산산업(9.4%), 경인전자(7%) 등도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