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창용.
임창용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0-8로 크게 뒤진 4회 구원 등판, ⅓이닝 1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 1998년 10월 4일 광주 OB(현 두산)전 이후 6480일, 만 17년8개월27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밟은 1군 무대였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272일 만에 출전한 1군 경기였다.
임창용은 딱 한 타자만 상대했다. 4회말 선발 지크가 윤석민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대니돈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한편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에 연루된 임창용은 삼성으로부터 사실상 방출된 이후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은 임창용은 이날부터 징계가 해제돼 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