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IHQ, '함부로 애틋하게' 기대감 '흐믓한 미소'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6.06.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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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미국 등 판매 활발…주가 연일 상승 곡선, 외인 지분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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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콘텐츠 미디어기업 IHQ (239원 ▲22 +10.14%)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IHQ와 삼화네트웍스의 공동제작으로 내달 방영을 앞두고 있는 김우빈·수지 주연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6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방영도 되기 전에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 중인 김우빈과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한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의 조합만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더욱이 최근 송중기·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여운이 남아 있는 상태다보니 해외에서 이번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현재 '함부로 애틋하게'는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대만, 홍콩, 일본, 필리핀 등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유쿠 투도우, 미국은 드라마 피버, 대만, 홍콩은 현지 채널에서 동시방영될 계획이다.
[똑똑스몰캡]IHQ, '함부로 애틋하게' 기대감 '흐믓한 미소'


IHQ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의 성공 이후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내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관심은 IHQ 주가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IHQ는 5월 말 이후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최근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 중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띈다. 실제, 지난 5월 30일 0.66%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9일 종가기준으로 1.36%로지 늘어났다.



이 관계자는 "5월 중 외국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IHQ와 한국의 드라마에 대한 이들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우리나라 엔터산업에 대한 관심과 중국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소속배우 김우빈 그리고 수지가 함께 한 함부로 애틋하게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IHQ는 드라마가 방영된 후 추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이종석·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W-두 개의 세계'가 방영되는 등 경쟁작들과 승부 결과가 반환점이 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일단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사전 반응이 좋은 만큼 기대가 크지만 경쟁작들과의 승부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방영된 후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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