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성능개선 중심 수주실적 증가 -하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6.06.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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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0일 비에이치아이 (8,490원 ▼110 -1.28%)에 대해 "수주실적과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7500원에서 3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상반기 2700억원 수준의 수주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이 2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실적 중 기존 발전소의 유지보수에 해당되는 성능개선(Retrofit) 수주 실적은 900억원 수준"이라며 성능개선 부문 수주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 운영 석탄화력발전소 중 500MW급 20여기가 운영연수 30년이 지나 유지보수 수요가 날어 발전플랜트 시장이 성능개선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두산중공업과 비에이치아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경쟁자가 대부분 사라졌다"며 "노후화로 인한 성능 개선 사업과 신규 보일러 발주 시장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경쟁자 감소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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