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하나·HMC, 3.2억달러에 노보노디스크 사옥인수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6.06.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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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노보노디스크 북미 본사 사옥 전경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노보노디스크 북미 본사 사옥 전경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3곳이 총 1800억원을 투자,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미국 본사 사옥을 약 3500억원(3억2000만달러)에 인수한다.

28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미국 뉴저지 프린스톤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위치한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북미 본사사옥을 총 3억2000만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인수금액 중 1억6830만달러는 현지 선순위 대출로, 나머지 1억5160만달러는 국내 증권사 3곳이 나눠투자한다. 투자금액은 미래에셋대우가 700억원, 하나금융투자 600억원, HMC투자증권 500억원 등 총 1800억원 정도다.

운용기간은 오는 2031년까지 15년이며, 인수 이후 5년차부터 매각이 가능하다. 분배금은 3개월 단위로 이뤄지는데 이들 증권사는 연평균 7.57~8.84%(5년 투자시)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 건물은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최소 15년의 책임임차를 하고 있는데 추가 10년 연장 조건이 붙어 있어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주선, 리파이낸싱, 매각주관사 역할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건물은 1994년 준공됐는데 지난 2013년 전면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연면적은 약 2만1400평으로 9개 빌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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