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서민금융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계금융사업, 부실채권을 사들여 기업 가치 정상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다시 경제활동을 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만들어주는 기업금융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실이 사업들은 경제가 어려울 때 빛을 발하는 것들인데,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 경제의 위기가 예고되는 만큼, 한국자산관리 공사의 역할이 일정 부분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일은 많겠지만, 아마 일하는 보람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열린채용지수 : NCS이전에도 스펙초월 전형이 이뤄져, 영어나 자격증 등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았다. NCS로 바뀐 이후에도 당연히 이런 스펙초월 경향은 이어져, 연령, 학력, 전공, 어학 등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사실 금융권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의 스펙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제한이 없는 채용에도 막상 뽑힌 사람들을 보면 스펙들이 꽤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도 그동안 캠코에서 뽑은 인원들을 보면 성적 높은 사람에 편중돼 있기보다 학창 시절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생의 시간은 제한돼 있는 만큼 성적과 경험을 동시에 가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캠코는 경험이 다양하다고 자부하는 금융권 취준생이라면 응시해 볼 만하다.
▷체감NCS도입 지수 : 서류 통과 인원이 정확히 몇 배수 정도 되는지 공지를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하지만 캠코에 응시했던 취준생들의 후기를 보면,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하니, 꽤 많은 인원이 서류 통과를 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캠코 입사의 관건은 필기시험이라 할 수 있다. 직업기초능력 30%, 직무수행능력 70%에 한국사와 인성은 적합·부적으로 평가한다. 즉, 인성과 한국사는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 '빡빡하게 따지는 것'은 아니고, 적성 검사 '조금'에 전공 시험을 '중요'하게 반영하겠다는 말이다. 전공은 무관하다고 하지만 전공에 대한 지식은 중요하다는 말이니까, '전공이 상관없다'는 말이 곧이 들리지는 않는다.
또 캠코 채용의 특징 중 하나는 1박 2일의 합숙면접이다. 12명이 한 조가 되어 3명의 면접위원과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인데, PT면접, 토론면접 등 기존 기업 입사에 있는 형태의 면접 뿐 아니라 레크레이션 등 합숙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런 면접은 실력 뿐 아니라 인성도 같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