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올해의 비즈니스카 선정...국내 중형차 부흥 이끌어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6.06.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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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차]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 SM6/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SM6/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머니투데이가 최근 실시한 '2016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투표에서 '올해의 비즈니스카'로 선정된 르노삼성자동차 SM6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활약이 거셌던 국내 완성차 시장에 중형차의 돌풍을 몰고 온 차량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가 24만대 이상 판매되는 현실 속에서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공언해왔다.



이렇게 내놓은 SM6는 지난 3월1일 국내 출고가 시작된 뒤 지난달까지 2만184대가 판매되며 초기 3개월 목표로 삼았던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SM6는 매혹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국내 최초, 동급 최초의 다양한 신기술을 기본 사양이나 추가 선택 사양으로 대거 적용하는 등 차량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를 매료했다.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의 안정적인 비율은 쌍둥이 차인 '르노 탈리스만'이 유럽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꼽힌 사실에서 드러나듯 세련된 외관미를 자랑했다.

르노삼성 SM6의 멀티센스를 통해 주행모드를 바꿀 경우 실내를 장식하는 빛도 함께 변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 △에코 △뉴트럴 △콤포트 모드 선택시 내관./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SM6의 멀티센스를 통해 주행모드를 바꿀 경우 실내를 장식하는 빛도 함께 변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 △에코 △뉴트럴 △콤포트 모드 선택시 내관./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내관은 국내 중형차 최초로 적용한 헤드업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퀼팅 나파 가죽 시트, 8.7인치 풀 터치스크린이 고급미를 구현했다.

터치 다이얼로 쉽게 △스포츠 △콤포트 △에코 △뉴트럴 △퍼스널 등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센스'(Multi-Sense, 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는 계기판과 스크린, 글로브박스 등의 빛나는 색상도 바꾸며 기분에 따라 주행감성을 고를 수 있는 기회도 줬다.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됐다. 1.6 TCe(1600cc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2.0 GDe(2000cc 가솔린 직분사 엔진) 엔진에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엔트리 모델부터 기존 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해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LPG 모델 제외), 전방 LED(발광다이오드)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 사양 장비로 탑재했다.

상위 모델에는 멀티센스뿐 아니라 마사지 시트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 기본 적용했다.

특히 SM6의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의 경우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까지 기본 탑재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는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9.7kg·m, 복합연비 9.3km/ℓ (17인치 타이어)의 성능을 제공하는 2.0 LPe 모델을 국내 택시 시장에 본격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0 LPe 모델은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무단 변속기를 탑재하며, 기존 호평 받아온 도넛 탱크 기술을 적용해 보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M6의 가격은 △1.6 TCe 2805만~3250만원 △2.0 GDe 2420만~2995만원 △2.0 LPe 2325만~267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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