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보리 北 규탄 언론성명 채택 환영"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6.06.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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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제사회 안보리 결의 이행 필요성 강조한 것으로 평가"

북한이 23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했다. (노동신문) /사진=뉴스1북한이 23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했다. (노동신문) /사진=뉴스1


정부는 2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언론 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안보리가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에 대해 신속히 규탄 입장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언론성명은 안보리가 북한이 안보리 결의와 성명을 거듭 무시하고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지속하는데 대해 경고하고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억제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개탄하며, 북한이 주민들의 기본 수요가 심히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추구에 자원을 전용하는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북한이 거듭되는 안보리 성명을 명백히 무시하면서 지난 4월15일, 23일, 27일, 28일, 5월31일에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심각한 우려 표명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적 안보리 결의 위반을 중단하고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재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회원국이 관련 결의 이행 노력을 배가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제재위가 결의 이행 강화 노력을 심화할 것과 회원국들의 결의 준수 지원을 지시하고, 회원국들이 조속히 결의 2270호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한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결에 대한 의지 표명 및 대화를 통한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책 촉진 노력을 환영하고, 안보리가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기존에 천명한 의지대로 추가적 중대 조치를 취할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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