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이용시 산행정보앱 설치하세요"

뉴스1 제공 2016.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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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체력에 맞춰 탐방로 선택하고 입산시간 준수해야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국립공원 산행정보앱. © News1국립공원 산행정보앱. © News1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 구조요청이 가능하도록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설치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더위로 소나기가 내리는 등 날씨가 불안정한 시기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정보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올 6월에만 무등산 입석대 상단에서 혈관성형술을 받은 67세 남성이 가슴통증을 호소해 긴급 구조됐으며,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는 70세 남성이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심장돌연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산행정보앱은 난이도별, 소요시간별로 탐방로 정보를 제공하며, 길안내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이나 신변이 위협받을 경우 신고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상황실과 해당 사무소에 즉시 전해진다.

산행정보앱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모바일 누리집이나 안드로이드마켓 또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여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출발전에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또 여름철은 탈수와 식중독 등의 질병에도 감염되기 쉬우므로 충분한 식수 준비는 물론 음식물이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 내 탐방로 총 555개 노선, 1800여㎞에 대한 GPS측량을 통해 난이도와 경사도 등을 반영한 탐방로등급제를 안내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한다는 이유로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이나 일몰후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반드시 입산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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