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라투르 알록스 코르통 와인과 프랑스 부르고뉴 포도밭 전경/사진제공=고재윤 교수,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와인나라 이철형 대표는 우리나라 와인 유통 불모지에 와인 교육과 와인 전문점의 유통을 주도하며 한국 와인산업에 크게 기여한 장본인으로 불리운다. 또한 전 세계 와인을 국내 소개하면서 한국 와인에 대한 사랑도 남다른 와인 문화의 거장으로 국내 와인 유통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대표는 국내 수입 와인의 65% 이상을 담당하는 국내 최대의 와인 전문 유통 소매기업인 (주)와인나라를 통해 와인유통업은 물론, '와인나라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국내에 와인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 최고의 와인전문가이면서 와인 애호가인 이 대표가 좋아하는 부르고뉴의 명품와인 루이 라투르 알록스 코르통(Louis Latour Aloxe Corton) 와인은 2000년에 동업을 제안한 친구 우종익 사장, 변기호 사장이 처음으로 이 대표에게 권한 와인으로 시간대별로 향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와인의 매력에 반해 이 대표가 와인사업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 라투르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족 경영기업으로 1731년 설립돼 200여 년 동안 전통, 열정, 혁신을 경영목표로 부르고뉴 와인산업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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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라투르는 부르고뉴의 최대 내고시앙(Negociant: 자신의 포도밭 또는 장기 임대한 소규모의 포도밭, 혹은 포도 재배자로부터 포도를 구입해 와인을 양조하고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와인 사업자)이면서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를 그대로 이용한 농사 기법과 친환경보존의 선두주자로서 부르고뉴 지역에서 가장 넓은 50헥타르의 그랑크뤼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다.
부르고뉴 지역의 약 130개 포도밭에서 선별한 포도로 와인을 생산해 경쟁력 있는 가성비로 부르고뉴 전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의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생산을 하고 있다.
1997년 한 분야에서 200년 이상 전통을 지닌 성공한 가족기업만이 가입할 수 있는 헤노키엔스 클럽(Henokiens club)의 회원사가 됐다.
루이 라투르는 부르고뉴의 그랑크뤼 포도밭을 대표하는 다양한 포도밭에서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그중에서 알록스 코르통(Aloxe Corton) 와인이 루이 라투르를 대표하는 와인이 됐다.
루이 라투르의 피노 누아 와인을 처음 맛보는 사람에게는 알록스 코르통을 권하는 이유가 있다. 루이 라투르의 최고급 와인은 아니지만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얼굴과도 같은 와인으로 잘 익은 붉은 과일향·체리 향과 함께 버섯, 숲속의 흙 같은 풍미가 조화롭게 느껴지며, 은은한 산도와 타닌이 길게 이어지는 섬세하고 우아한 매력이 있다.
국내 최대 와인 유통업체인 '와인나라' 이 대표는 항상 서글서글한 미소를 잃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늘 긍정적인 성격으로 때론 호탕하게 웃으며 와인에 대한 사랑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 와인에 대한 보따리를 꺼내면 해박한 와인지식과 유머로 상대방이 빠져 들어가도록 하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루이 라투르 알록스 코르통 와인을 마시면 또 마시고 싶은 충동이 드는 신비로움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 대표는 오늘도 2010년 출간한 ‘CEO를 위한 와인 커닝페이퍼’을 펼쳐보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한 루이 라투르 알록스 코르통 와인 한잔을 마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와인을 소개하는 전도사가 되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