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NK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글로벌 리더로서 신개념 면역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겨 인류의 난치성 질병을 정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2011년 6월 녹십자로부터 NK세포에 대한 권리 일체를 넘겨받으며 설립됐다. 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사업 중 NK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
녹십자랩셀의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 은 종양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해세포를 분리해 증식·배양한 면역세포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암환자 자신이나 부모, 자식 등 혈연이 있는 공여자로부터 NK세포를 채취하는 방식과 달리,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환자의 편리성이 높고, 보다 강력한 항암면역반응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결과 NK세포 연구부문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라며 "NK세포에 관한 전세계 3위 안에 드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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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잡은 주력사업과 성장잠재력이 큰 신규사업의 조화가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에도 각각 90억4000만원과 8억2100만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