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뿐만 아니라, 중국 A주의 MSCI 편입 이슈,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투표 등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7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 국내 실적발표 시즌은 최근 높아진 시장의 기대로 인해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돌다리도 두들겨 본다는 심정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최근 투자자의 배당확대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배당확대 의지와 정책 등으로 기업의 배당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배당이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주식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국내의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배당 매력은 지속될 것이다.
배당주 종목선정은 ‘검증된 배당주’와 ‘6월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좋은 배당주라는 것은 명확히 정의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비교적 쉽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KOSPI200 고배당, KOSPI 배당성장50, KOSPI 고배당50와 같은 대표적인 KOSPI 배당지수 내 종목 중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6월 배당주도 주목해야 한다. 6월에 배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6~8월 간의 KOSPI 대비 수익률을 점검해 보면, 2012년 이후 평균 3.1%p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6월에 어떤 기업이 배당할지 확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지난 해 6월 배당을 했던 기업이 올해도 배당을 할 확률은 과거 평균 93% 수준으로 높다. 따라서 2015년 6월에 배당했던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