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예상치 웃도는 경제지표에 지수선물 상승세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6.05.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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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탈 조짐이다. 개장 전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선물은 전장대비 0.22% 상승하고 있다. 스탠다드&푸어스 500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은 각각 0.15%와 0.20% 올랐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지난 달 개인소비지출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 0.7% 상회하는 것이며, 지난 7년간 가장 높은 상승세다.

최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0.0%~0.2% 수준을 맴돌았으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은 1분기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징조"라고 해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비 1.6%, 전월비 0.2% 상승했으며, 실질개인소비도 전월비 0.6% 증가했다.

지난 3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상승 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S&P/케이스-실러지수는 3월 중 전월비 0.9%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 예상치 0.8%를 다소 웃도는 결과다. 전달에는 0.7% 오른 바 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5.4%로 지난달 기록과 동일했다. 시장에서는 5.2%로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0.49% 오른 49.5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부터 캐나다까지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요와 공급에 일정부분 균형이 맞을 것이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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