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5원 오른 1191.8원에 마감했다. 1187.3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으나 달러 강세를 되돌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대비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전거래일 대비 원화 1.0%, 유로화 0.8%, 엔화 1.4%, 파운드화 0.5%, 호주 달러화 0.9%, 싱가폴 달러화 0.6%, 대만 달러화 0.4%,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5%, 태국 바트화 0.3%, 필리핀 페소화 0.1%, 말레이시아 링깃화 0.8%, 인도 루피화 0.4% 각각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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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오후 3시 마감가 기준)은 100엔당 1070.9원으로 전일대비 3.68원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에 따라 달러가 크게 강세를 보인 데다 위안화 약세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예상보다 큰 편이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185~1195원 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지만 향후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낼 경우 1200원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