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류콘텐츠 투자전문 '문화융성펀드' 출범식 개최

머니투데이 구예훈 기자 2016.05.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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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DB산업은행은 한류콘텐츠 지원을 위한 1000억규모의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부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고대영 KBS 사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사진제공=산업은행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DB산업은행은 한류콘텐츠 지원을 위한 1000억규모의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부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고대영 KBS 사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3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한류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화융성펀드는 금융과 문화산업간 협업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문화콘텐츠 투자전문 사모펀드(PEF)로 한류콘텐츠 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이라는 기치 아래 산업은행과 KBS가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출시했다. 펀드 공동운용사인 산업은행과 KBS 외에도 수출입은행과 KDB캐피탈, 중국 평안은행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1조원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수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되는 등 한류콘텐츠는 이미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류콘텐츠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조, 관광, 의료 등 다른 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촉매 역할을 담당한다.

문화융성펀드는 향후 5년간 드라마, 예능, 영화, 게임, 키즈 프로그램,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과 문화산업간 가교 역할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인 한류콘텐츠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금융노하우와 KBS의 콘텐츠 역량이 더욱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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