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與, 20대 국회선 '박비어천가' 부르지 말아야"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6.05.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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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9일 논평 통해 밝혀…국회법 개정, 20대서 재의결 추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6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6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3권 분립과 협치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박비어천가'를 부르며 청와대 기류만 살피지 말고 당당하게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20대 국회 임기 시작에 즈음하여'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20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기대 속에서 출범해야 할 20대 국회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명분 없는 거부권 행사로 첫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민의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비록 협치의 정신에 금이 갔지만 20대 국회가 법정기일 안에 개원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19대 국회 임기 종료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폐기 논란이 있지만 국민의당은 국회법 개정안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입장"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야3당과 공조 하에 재의결을 추진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민심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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