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파트너사 쓴소리가 밑거름"…'투명거래위원회 2기' 출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6.05.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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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초청해 유통 전단계에 걸친 고충 듣고 제도 개선까지"

롯데마트 "파트너사 쓴소리가 밑거름"…'투명거래위원회 2기' 출범


롯데마트가 오는 31일부터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실현 의지를 담은 '투명거래위원회' 2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투명거래위원회 2기에는 가공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부문에서 16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롯데마트의 투명거래위원회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물류, 마케팅까지 유통 전 단계에 걸친 고충을 듣고, 이를 제도 개선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파트너사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명함을 주고받거나 명패를 두지 않고, 파트너사의 상호명이나 참가자 이름도 비공개로 진행한다.

올해 2월 시작해 지난달 끝난 투명거래위원회 1기는 신선식품 부문에서 18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지 실태나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소신 있게 개진했으며 롯데마트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 조치에 들어가 파트너사에게 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동시에 정책에 적용할 것을 약속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상품부문별로 파트너사를 초청해 상품 트렌드를 공유하고, 상품 운영과 영업 환경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파트너사 공감 토크 콘서트'를 매달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지금까지 총 17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120건이 넘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이를 토대로 MD(상품기획자) 현장활동 활성화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강화, 생산일정을 감안한 시즌 품평회 조기 진행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롯데마트의 중점 추진 사항"라며 "투명거래위원회와 파트너사 공감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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