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공학, 손 맞잡고 한국판 '다이슨' 만든다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6.05.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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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회, 공학교육혁신협의회, 디자인융합교육협의회 MOU 체결

디자인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회는 공학교육혁신협의회, 디자인융합교육협의회와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디자인-공학교육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주원종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용빈 디자인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의원장 겸 한국디자인진흥원장, 김현성 디자인융합교육협의회장./사진제공=디자인진흥원디자인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회는 공학교육혁신협의회, 디자인융합교육협의회와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디자인-공학교육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주원종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용빈 디자인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의원장 겸 한국디자인진흥원장, 김현성 디자인융합교육협의회장./사진제공=디자인진흥원


국내 제조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디자인과 공학 분야 융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자인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회는 공학교육혁신협의회, 디자인융합교육협의회와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디자인-공학교육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세 기관은 △디자인-공학 융합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디자인-공학 통합 창조혁신 캠프 공동 운영, 교과목 공동 개발 △디자인코리아 등 공학과 디자인 분야 국내 최대 국제 행사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기업이 요구하는 제품개발 및 상용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다학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업무협력 협정 체결을 계기로 산업현장과 밀착된 디자인-공학 융합교육 프로그램 등의 공동 개발 및 운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자인과 기술은 제품 개발 및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상품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양대 핵심 요소이지만 그동안 대학교육에서 두 분야는 실질적인 협력이 미흡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공학 융합형 인재 배출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다이슨과 같이 세계적인 기업들은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그동안 산업이나 기술 분야별로 단절돼 이뤄지던 인적자원개발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정부도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환경,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늘리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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