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업체 옵티스, 법정관리 신청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6.05.26 08:27
글자크기
팬택을 인수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 옵티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옵티스는 팬택의 지분 4%를 보유하고 있다.

2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옵티스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법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 사건은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에 배당됐다.

옵티스는 PC와 노트북 등에 CD를 꽂는 장치인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제조업체로 지난해 10월 무선통신장비 업체 쏠리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팬택을 인수했다. 당시 옵티스는 팬택 지분 중 4%를 확보했다.



옵티스는 팬택 인수 과정에서 무리한 금융대출과 전환사채를 발행해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옵티스의 자회사인 도시바삼성테크놀러지(TSST)가 지난 12일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옵티스의 회생 절차는 자회사인 TSST와 함께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