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옵티스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법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 사건은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에 배당됐다.
옵티스는 PC와 노트북 등에 CD를 꽂는 장치인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제조업체로 지난해 10월 무선통신장비 업체 쏠리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팬택을 인수했다. 당시 옵티스는 팬택 지분 중 4%를 확보했다.
특히 옵티스의 자회사인 도시바삼성테크놀러지(TSST)가 지난 12일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옵티스의 회생 절차는 자회사인 TSST와 함께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