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법정관리행 불가피..STX株 동반 급락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6.05.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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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면서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25일 주식시장에서 STX (8,100원 ▲340 +4.38%)는 전일대비 19.8% 급락한 1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6.7% 하락한데 이어 이틀 째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STX중공업 (16,110원 ▼590 -3.53%)도 13.7% 하락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STX엔진 (13,730원 ▼140 -1.01%)은 9.3% 급락했다.



KDB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이날 채권단 회의를 열고 "STX조선해양이 5월 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법정관리 등의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 관계사들도 주식시장에도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STX조선과 지분관계는 없지만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어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TX중공업의 경우 지난 1분기 STX조선해양과의 거래 매출이 3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STX엔진은 STX조선해양으로의 매출이 5.5% 수준인 53억원으로 나타났다. STX는 STX조선이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한 이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STX 관계사들의 경우 STX조선해양 회생절차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채권단과 협의하에 처리방안을 신속히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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