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은퇴시기 맞춰 자동 자산배분 'TDF연금저축'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6.05.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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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개 연금저축펀드 상품 라인업 '업계최대'..투자성향·목적·연령별 선택 가능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날짜로 잡고 사전에 정한 생애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별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연금펀드인 타겟데이트펀드(TDF)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900조원이나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한국투자證, 은퇴시기 맞춰 자동 자산배분 'TDF연금저축'


TDF는 20-30대에는 주식 등 리스크가 높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적인 상품 비중을 높이고 은퇴가 가까워질 수록 채권 등 안전한 자산 위주로 운용한다. 가입자가 투자 비중을 직접 판단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비중 조절이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삼성한국형TDF'시리즈는 현재 2020펀드부터 2045펀드까지 6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2020펀드는 은퇴시점이 2020년 경이 되는 50대 이상, 2045펀드는 2045년에 퇴직이 예상되는 20-30대 투자자가 대상이다.



이 상품들은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펀드에 재간접형태로 분산투자된다. 2007년 설정된 캐피탈그룹의 6개 TDF는 최근 3년 및 5년 연평균 수익률이 9~1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 근무기간, 임금상승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설계된 연금 특화전략인 한국형 자산배분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이 자동조절 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상품선택에 대한 시간적 여유나 상품적 지식이 없는 투자자들이 TDF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연금자산 운용의 한 방법"이라며 "삼성한국형TDF는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마켓 등 글로벌 시장의 주식, 채권 펀드에 투자하게 돼 글로벌 자산 배분 효과를 효율적으로 누릴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밖에 다양한 연금저축 상품을 갖추고 있다. 5월 20일 기준 연금저축 상품라인업은 319개로 업계 최대이며 평생연금저축 계좌수는 10만5000개로 업계 선두권이다.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고객의 투자성향, 투자목적, 연령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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