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어버이연합 검찰 수사 지연 의혹제기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2016.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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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춘석 "국회 차원 방법 강구할 것", 임내현 "檢,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한 것"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19대 국회 마지막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산적한 법안을 앞에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성 새누리당 간사, 이 위원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간사, 임내현 국민의당 간사./사진=뉴스1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19대 국회 마지막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산적한 법안을 앞에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성 새누리당 간사, 이 위원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간사, 임내현 국민의당 간사./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어버이연합 불법자금지원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면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국회 차원의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관계자 소환 조사나 계좌 추적 등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따져물었다.



임내현 국민의당 의원 역시 "외관상 검찰수사에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청와대는 관련성에 대해 '개인적 일탈이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고만 하는데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단기간 다수의 수사자료가 발생해 이를 종합적으로 확인·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이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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