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5월04일(09:1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코스온이 코오롱글로벌과 손을 잡고 이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다.이번 MOU에 따라 우선 이란 내 한국 화장품 유통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스온이 지분 51%, 이란 파트너사가 지분 49%를 보유하는 합작법인 형태로 신설된다. 향후 이란 내 제조공장 설립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세계 7위 규모의 화장품 소비 시장인 이란에 맞춤형 화장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주변 중동국가와 카스피안 연안 및 CIS 국가들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의훈 코스온 부사장은 "최근 이란을 포함한 중동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며 "이번 MOU는 이란 기업과 합작으로 뷰티 산업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중동지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이란 경제사절단은 총 236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란은 지난 1월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코스온이 지난 3일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이란 'JBP Co.'와 현지 화장품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코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