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고생 끝에 낙이 온다-신영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6.05.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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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4일 GKL (14,030원 ▼40 -0.28%)에 대해 분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고 엔화 강세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화 강세로 일본인 고객들의 베팅액이 증가할 전망인데다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중국인 손님들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올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따른 일본의 ‘혐한(嫌韓) 분위기’ 등으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시장은 2013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특히 2015년 상반기는 중국 정부의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 단속과 메르스 사태로 실적 악화에 결정타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이 같은 악재를 딛고 올 하반기부터 실적은 플러스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지진 영향으로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몰릴 경우 실적은 이를 상회할 수도 있고 대중국소비 수혜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4%, 13.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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