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반등세 이어갈까…美 4월 자동차 판매 주목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6.05.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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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날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러나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지수선물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07분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52% 내린 1만7706.0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49% 하락한 2064.00을,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56% 내린 4344.50을 지나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2009년 이후 가장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4월 자동차 판매량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소비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집계한 미국 자동차 총 판매량은 연환산 17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3월) 소폭 감소했던 연환산 1646만대에서 다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 경제지표 발표는 한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6일 발표될 4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수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고용지표에 따라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진단이 나오고 연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시기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전월대비 20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 21만5000개보다 줄어든 수치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이날 화이자와 CVS헬스를 비롯해 유전서비스업체 할리버튼이 실적 발표를 한다.

앞서 세계 2위 유전서비스업체 할리버튼이 세계 3위 업체인 베이커휴즈를 인수하려던 계획은 미국과 유럽 경쟁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280억달러(약 31조8900억원) 규모의 합병 계획이 무산되면서 할리버튼은 위약금으로 35억달러를 물게 됐다.


한편 FRB 인사로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통화정책과 유동성에 관한 패널토론에서 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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