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드, BOS전 개인 통산 692호 폭발!.. 700호 '-8'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6.05.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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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692호 홈런을 때려낸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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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692호 홈런을 때려낸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에이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두 경기 만에 또 한 번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때리고 있다. 더불어 개인 통산 692호 홈런을 기록하며 700호 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로드리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초 역전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개인 통산 692호 홈런을 기록해 700호에 단 8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 시즌은 개인 4호 홈런이다. 지난 4월 28일 사근 부상에서 사흘 만에 복귀한 이후 홈런을 때려냈던 로드리게스는 30일에도 홈런을 때렸다.

그리고 이날 보스턴전에서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역전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치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현재 홈런 순위에서 현역 1위이자 역대 4위를 달리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13개를 더 치면 양키스 출신의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통산 714홈런)를 넘어서게 된다. 역대 1위는 762홈런을 친 배리 본즈(현 마이애미 코치)다.

이날 양키스는 보스턴에 1회말 먼저 1점을 줬다. 하지만 3회초 1사 2루에서 자코비 엘스버리가 적시 2루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브렛 가드너의 땅볼 때 엘스버리가 3루에 들어가며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로드리게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보스턴의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 로드리게스는 프라이스를 상대해 초구 93마일짜리 투심에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1-1에서 3-1로 역전에 성공하는 투런 홈런이었다.


한편 경기는 현재 3회말이 진행중인 가운데, 양키스와 보스턴이 3-3으로 맞서 있다. 양키스가 3회초 로드리게스의 홈런으로 앞섰지만, 보스턴이 3회말 1사 만루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상대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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