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현금배당 20조원 첫 돌파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6.05.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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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717곳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금배당 총액은 2014년 대비 4조6893억원(30.26%) 증가한 20조1841억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 수는 전년비 10곳이 증가한 493곳으로 집계됐다.



보통주 및 우선주에 모두 배당금을 지급한 곳은 82개사였고 보통주만 배당한 곳이 406개, 우선주만 배당한 곳은 5개사였다.

조사 대상 기업 717곳 가운데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436개로 이들 현금배당 총액은 18조7477억원으로 전년비 3조8863억원(26.1%)이 늘었다.



특히 시가총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대형 상장사의 경우 배당규모가 3조7760억원(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조 클럽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0조6034억원(20.2%) 늘며 배당 여력이 확대됐다.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한 곳은 총 10곳으로 총 41억8000만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했는데 평균 주식배당액은 8억1600만원 감소한 반면 현금배당액은 26억27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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