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DS(부품)부문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DS(부품)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이 이번 인사로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까지 추가로 겸직하게 되면서 부품 양대 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품)부문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LCD 시장에서 세계 1위 LG디스플레이와 추격자인 중국업체들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대형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개발에서도 한발 늦었다는 시각이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39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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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박 사장의 새로운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메모리반도체와 LCD 사업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박 사장을 시스템LSI사업부장(현재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이 겸직 중)에 기용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