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인수·합병(M&A) 호재와 페이스북 실적 서프라이즈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유가는 전일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데 따른 피로감과 달러 약세 효과가 상충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장 대비 27센트(0.60%) 오른 4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9% 이상 급등 중이다. 전일 발표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익은 15억1000만달러(주당 52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77센트로 집계돼 월가 컨센서스인 62센트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52% 급증한 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캐스트가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을 주당 41달러, 총 3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에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이 24%, 컴캐스트는 0.8% 각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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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회사인 애벗래버러토리스가 의료기기 제조사 세인트주드메디컬을 25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세인트주드메디컬이 25% 급등한 반면, 애벗래버러토리스는 7.3% 하락세다.
도미노피자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7% 이상 급락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근원 물가의 2% 달성 시점을 '2017회계연도 상반기'에서 '2017 회계연도 중'으로 늦춰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공급을 늘리는 '헬리콥터 머니' 가능성은 배제했다.
한편, 개장 전 나온 미국 지표들은 엇갈렸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둔화됐다. 1분기중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 0.5%로 집계됐다. 앞선 지난해 4분기의 1.4%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0.7%를 밑돌았다.
반면 주간 신규 실업은 예상보다 덜 늘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25만7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6만건을 예상했었다. 변동성을 제거한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치는 4750건 줄어든 2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1973년12월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