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바이오 원료 부품 세계 車업계 최초 적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6.04.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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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센싱호스 생산과정/사진제공=토요타진공센싱호스 생산과정/사진제공=토요타


일본 토요타 자동차는 통상 특수 고무제 부품이 사용되는 엔진 구동계 호스에 바이오 합성고무(바이오히드린 고무)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부터 일본 생산 차종의 진공 센싱 호스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하고, 브레이크계 호스와 연료계 호스 등의 특수 고무부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히드린 고무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생장한 식물을 원료로 함으로써 기존의 석유계 히드린 고무에 비해 제조-폐기까지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 줄일 수 있다.

진공 센싱 호스에 요구되는 내유성·내열성·내구성은 석유계 부품과 동등한 수준을 확보했다는 게 토요타 설명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부품 자체의 생산에 있어서도 기존 석유계 히드린 고무를 이용했을 때와 동등한 양산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에코 플라스틱, 바이오 합성고무 등 친환경 소재를 차량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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