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이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꾸준한 활동이 포착되고 있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2016.04.14. (사진=38노스) [email protected]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역에서 장비와 차량 등이 빠져나온 것이 군 당국에 포착됐다. 핵 실험 준비를 모두 마치고 안전지대로 대피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길주군 지역에 북한 주민의 진입을 막는 움직임도 수일 전부터 군 당국에 포착됐다고 SBS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직전에도 길주군 주변 주민의 이동을 통제했다.
일본 정부도 자체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이번 주말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오는 25일을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다음 달 초 7차 당 대회를 치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SB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