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2승1무4패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올 시즌 14번째 패배(3승)를 당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10위.
이날 결승타로 김재호는 이 부문 공동 1위(3개)에 올랐다. 경기 후 김재호는 "지난해 득점권 타율은 높았는데, 타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부문에 대해 캠프서 신경을 많이 썼다. 찬스서 과감하게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무실책인 김재호는 "사실 잘 몰랐다. 매년 초반 실책이 많아 압박감이 많았다. 올해는 그런 것들에 신경을 안 쓰고 버텨 나간다고 생각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호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투수 야수 너나 할 것 없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초반이다. 안심하면 안 될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경기 잡을 수 있도록 선수들 독려하겠다"고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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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재호는 "아무래도 큰 경기를 치르다 보니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플레이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서로 친구 같은 분위기 속에 경쟁을 펼쳐 시너지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최근 팀의 상승세 비결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