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진규 선수/사진=OSEN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누나 노선영은 4일 노진규의 페이스북에 “진규가 3일 오후 8시에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한 분 한 분 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SNS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노진규는 지난 2010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종합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빙상 월드컵 4차 대회 1000·1500·5000m 계주에서 우승하고 영국 셰필드 2011 세계 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노진규는 2014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돼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암으로 주로 무릎 주변 뼈에서 발병하며 10대 성장기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