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멕시코 인류학박물관 관람…'문화외교 행보'

머니투데이 멕시코시티=이상배 기자 2016.04.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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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립중앙박물관-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협력 MOU 추진 중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멕시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중남미 최대 인류학 박물관인 멕시코시티 소재 '국립인류학박물관'을 방문, 아즈텍·마야 등 멕시코 고대문명의 유물들을 돌아봤다. 안또니오 사보릿(Antonio Saborit) 박물관장과 호세 루이스 마르띠네스(Jose Luis Martinez) 문화부 국제협력대사가 직접 박 대통령을 안내했다.

국립인류학박물관은 멕시코의 문화적 자부심을 상징하는 곳으로 아즈텍·마야, 스페인 통치기 등 다양한 문명과 관련된 약 60만점의 유물을 소장한 세계적 박물관이다.



양국 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멕시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립중앙박물관과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간 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시티의 한 공연장에서 남성 K팝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등이 출연하는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중남미 한류 열풍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외교의 일환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번 국립인류학박물관 방문과 문화교류 공연 관람은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 증진 및 양자관계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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