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16/04/2016040200187644693_1.jpg/dims/optimize/)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등 52개국 정상들을 상대로 한 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2014년 제3차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핵안보 증진을 위해 각국이 취한 조치와 성과를 전하고, 우리나라가 그동안 핵안보 모범국으로서 관련 정부 조직과 규범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본회의 직후 단체 사진촬영 순서에서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함께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던 미국·네덜란드 정상과 기념촬영을 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업무오찬에서도 발언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발언을 통해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기여 의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12년 만의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열고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발언을 통해 핵안보 체제 강화를 위한 의지를 천명하고,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 의지를 담은 정상성명(코뮤니케)을 채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 △북핵 문제 등 지역정세 △중견국 외교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정상회담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이후 12년 만이다. 마크리 대통령은 지난해말 12년 간의 좌파정권을 청산하고 집권한 친시장주의 성향의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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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지속적인 지지와 기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2일 두번째 순방지인 멕시코시티로 이동한다. 이 곳에선 4일 엔리케 패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5일 멕시코시티를 출발, 6일 서울에 도착하며 6박8일 간의 북중미 순방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