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리얼미터·알앤써치·조원씨앤아이 등이 3월 한달간 5회에 걸쳐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20건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은 3월 첫주 41%의 지지율을 받았지만 5주차 조사에서는 평균 36.2%로 약 4.8%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역시 25.4%에서 22.2%로 3.2%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첫주 조사에서는 9.7%로 한자리수였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해 5주차 조사에서는 13.2%까지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 역시 상승세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주차 조사결과 5.0%였으나 5주차에서는 7.5%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1주차 조사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43%였으나 5주차 조사에서는 35%대까지 내려갔다. 반면 '잘 못한다'는 응답은 50%에서 시작했지만 54.9%로 증가했다. 지지율 격차도 두자리수 이상 커졌다. 박 대통령 지지율의 경우 특별한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이 없었던 상황에서 당 지지율에 연동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