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 차량용 안테나 국책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6.03.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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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억 규모…향후 4년 동안 수행

중견 통신장비기
구관영 에이스테크 대표구관영 에이스테크 대표


에이스테크 (1,896원 ▼12 -0.63%)놀로지는 '2016년 월드클래스300' 정부과제로 '차량용 레이더와 통합형 차량 간 통신 안테나' 국책과제에 단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부과제에 투입되는 총 금액은 70억원 규모로 기간은 향후 4년 동안이다. 금액 가운데 절반인 35억원은 정부로부터 조달되고 나머지는 에이스테크 자체 비용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에이스테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차량용 레이더와 함께 차량 간 통신(V2V)을 지원하는 통합 안테나를 활용한 차량 주행 보조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미 24GHz 및 77GHz 차량용 레이더 특허기술을 보유한 에이스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소형화 및 성능개선 등을 강화해 관련 제품군 기술성 및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과제 수행을 통해 물체 분해능이 우수한 대역폭의 79GHz 레이더 기술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차량용 레이더는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을 구성하는 여러 센서 가운데 전파 특성을 이용해 물체의 거리와 각도, 속도를 탐지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한편 사각지대를 탐지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등에 활용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차량용 레이더를 의무로 탑재하는 방안을 법규화로 추진 중이다. 에이스테크는 앞서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자동차에 차량용 통합 안테나를 납품 중이다. 또 2011년부터 개발해온 차량 간(차량·인프라 간) 통신(V2X통신)을 지원하는 통합형 안테나도 고도화시켜 모든 차량 간 통신시스템을 지원하는 통합 안테나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차량용 레이더와 통합형 차량 간 통신 안테나 개발 과제를 통해 해당기술을 조기에 고도화하고 상용화하는데 적극 나서 관련 제품군을 국내 완성차 업체 공급 및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레이더 및 안테나로 안전주행 보조시스템 기술을 완성, 최근 화두가 되는 자율주행 차량 전자장치(전장) 시장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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