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재산신고 대상 국회의원 290인의 재산 신고액을 공개한 결과 새누리당 의원 146명의 1인당 평균 신고재산은 38억679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신고재산액이 가장 큰 의원은 김세연 의원으로 1550억9522만1000원이며 가장 적은 의원은 황인자 의원으로 마이너스 3억653만4000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 102명의 1인당 평균 신고재산은 13억355만5000만원이다. 새누리당 1인당 평균 재산 규모의 3분의 1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신고재산액이 큰 의원은 49억5037만9000만원의 홍종학 의원이다. 신고재산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진선미 의원으로 마이너스 14억1802만1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 의원을 제외하면 20억2127만3000원으로 줄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중간 수준이다. 안 의원을 제외하고 신고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장병완 의원으로 82억5034만9000만원이며 가장 적은 의원은 2억4796만원의 김영환 의원이다. 국민의당은 신고재산액이 마이너스인 의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년 대비 의원 1인당 신고재산 증가액은 새누리당이 1억2099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이 1억1126만7000만원, 더불어민주당이 6262만원, 정의당이 1118만1000만원 순이다.
이번 재산 공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293명 중 국무위원 겸직자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 황우여 교육부장관) 3인 제외한 29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