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가 17일 세종시 조치원읍 농협예식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6.3.17/뉴스1
안철수 공동대표는 17일 충북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국민의당 세종시당 창당대회 뒤 기자들과 만나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거세 대해 "그분들이 공천에서 불이익 받는 양당의 모습은 정말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치가 앞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너무나 후진적인 정치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국민들께 실망 안겨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새누리당 내 합리적인 중도보수 인사들과 같이 할 수 있다며 계파로 인한 공천 불이익을 받는 비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김한길 의원은 앞서 발표문을 통해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할 상황을 막아내고 우리 당이 수도권에서도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에 스스로 책임을 묻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