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지루성피부염’ 얼룩덜룩한 얼굴 피부 어떻게 치료할까?

뉴스1 제공 2016.03.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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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Issue) 김남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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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은 보통 뺨에만 발병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상 지루성피부염은 뺨은 물론 얼굴의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안면지루성피부염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콧볼 주변 및 코주변이다. 이는 다른 질환에서는 보기 힘든 매우 특징적인 양상이다. 이때는 일명 나비날개 모양이라고 불리는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은 또 지루성두피에서 번졌을 확률이 매우 높다. 비듬형, 염증형, 습진형, 탈모형 두피지루성피부염이 장기간 지속되어 번지는 것.

지루성피부염한의원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두피지루성피부염으로부터 번져온 안면지루성피부염은 눈썹, 인당부위, 코주변, 볼주변, 턱주변, 입술주변 등 얼굴의 어디에서든 붉어짐, 가려움, 지루성여드름 및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는 이미 두피지루성피부염의 상태가 상당부분 진행되어 지루성탈모 가능성도 있으며, 더욱 방치된다면 뒷목이나 가슴, 등 부위로도 퍼질 수 있다. 팔다리의 습진과 손바닥의 한포진이나 염증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안면지루성피부염 완치, ‘열대사장애’ 해소돼야”

특히 안면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옷이나 머리카락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 환자들에게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다.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코주변에서는 콧볼이 붉고 딱딱하게 굳거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양상이 나타난다. 또 콧볼 주변에서 점차 눈밑, 볼 부위로 증상이 퍼진다.


눈썹 사이에서는 붉어지고 가렵고 염증이 발생하거나 이마로 염증이 쉽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마로 퍼질 경우 관자놀이 부위로 염증이 퍼지며 붉어짐, 가려움, 여드름처럼 작게 돋아나는 염증이 나타난다.

입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콧구멍이 내려오는 부위에 붉은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아래 입술 밑의 턱부위에도 붉은 형태를 보이게 된다. 아래턱과 귀가 만나는 부위에도 염증이 잘 생긴다. 목밑으로 쉽게 퍼지며, 아토피와 유사한 병변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해소하고, 더 이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구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열대사장애에 대한 이해다. 열대사장애는 상체와 얼굴두피에 몸속의 열이 쏠리고 그 열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루성환자들이 흔히 느끼게 되는 상열감이 나타난다. ‘얼굴에 열이 오른다’고 표현되는 증상이 상열감이다. 경희샘한의원은 열대사장애의 원인별 진단, 피부타입 분류 결과에 따라 환자에 따라 개별 한약인 ‘건피탕’ 처방과 약침치료, 홈케어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 원장은 “10년이 넘는 기간의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통해 지루성피부염 환자에 대한 수많은 치료 케이스를 축적할 수 있었다. 지루성피부염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피부염증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안면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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