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AFPBBNews=뉴스1
챈 총장은 24일(현지시간) 지카바이러스 관리 전략을 상의하고 진상조사를 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했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챈 총장은 "지카바이러스 위기 상황이 호전되기 전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챈 총장은 "지카바이러스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근절하기 까다로운 바이러스이며 우리는 예상 밖의 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정부는 지금까지 소두증 케이스가 580여건 확인됐고 이들 중 대부분은 지카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챈 총장은 "브라질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협력해 올림픽을 찾아올 관객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브라질 과학자에 따르면 올림픽이 시작될 시기엔 브라질의 모기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