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의 신제품 '마짬버거'가 지난 19일 출시됐다.
'마짬버거'는 정통 중화풍 매운 짬뽕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오징어와 해산물을 가미한 짬뽕 패티에 짬뽕맛 소스를 가미했다는 게 롯데리아 설명이다. 짬뽕과 어울리는 양배추, 양파를 더해 짬뽕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 단품 4500원짜리 마짬버거를 직접 구입해 먹어봤다.
패티는 새우버거 패티보다는 해산물 향이 강하지 않았다. 소스가 강해 패티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단점이었다. 마지막으로 양파와 양배추 등 속재료의 식감과 조화는 훌륭했다. 속재료가 더 많이 들어있었다면 짠맛도 줄어들고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맛짬버거를 삶으면? 어떤 맛일까. 그래서 한 번 삶아봤다.
/사진=백승관 기자
물 450ml (직접 삶아보니 라면번이 수분을 다 흡수해 비빔면 수준이 된다. 국물이 좋다면(?) 더 넣어도 된다.) 양파와 양배추 패티는 따로 빼둔다. 고명으로 사용. 4~5분 정도 삶으면 뭉쳐있던 면발이 분리된다. 그릇에 담아 고명을 올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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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맛있다. 버거상태일때 보다 덜 짜다. 비빔면 느낌인데 면발은 부서지고 퍼진다. 꼬들꼬들하게 삶는 건 불가능하다. 덜 삶으면 면발이 분리되지 않는다. 절대 추천하진 않지만 도전의식이 강하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비빔면에 편의점 돈까스를 올리는 것이 더 싸다. 버거는 버거로 먹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참조. 맛 평가는 주관적으로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